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증권사들이 앞다퉈 스팩 상장을 주도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이번에는 업계 선두주자인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를 출격시켰습니다.
스팩은 빠른 시일 내에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과연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수요예측 결과 청약일 상장일 투자에 대해서 면밀히 파헤쳐보겠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스팩주 소개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합병 후보군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 폭넓은 산업을 제시했습니다.
만약 상장 후 3년 내 합병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모가에 연 3.32%의 이자를 더해 주당 2,205원을 되돌려줄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임원진의 M&A나 IPO 성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총 129억원의 공모자금 중 103억원 가량은 합병 기업의 신사업에, 25억원은 스팩 운영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지분희석률은 37.02%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편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상장 주도한 스팩들의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병에 성공한 대우SBI스팩1호
-5호, 대우스팩2호-4호 등이 대부분 주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수요예측 경쟁률 최종 결과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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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경쟁률 | 1,107.2 : 1 |
의무보유확약 | 없음 |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수요예측에는 1,968개 기관이 뛰어들며 1,107.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참여한 기관 중 단 한 곳도 의무보유확약을 체결하지 않았습니다.
통상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률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 공식이 무너졌습니다. 최근 스팩 시장에서 기관들이 장기투자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어찌 보면 예견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장과 동시에 전체 물량의 93.07%에 달하는 645만주가 시장에 풀리게 됐습니다. 초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청약일 상장일 일정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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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모주식수 | 6,450,000주 |
총 공모금액 | 129억원 |
일반 투자자 배정 주식수 | 1,612,500주 |
청약일 | 6월 13일(목) ~ 6월 14일(금) |
환불일 | 6월 18일(화) |
상장일 | 6월 24일(월)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공모가 | 2,000원 |
최소청약주식수 | 10주 |
최소청약증거금 | 20,000원 |
청약수수료 | 2,000원 |
최소청약신청자금 | 22,000원 |
청약한도 | 160,000주(3.2억원) |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645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가는 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9억원에 달합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25%인 161만2천5백 주가 돌아갑니다.
청약은 6월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18일 증거금을 반환하고 24일 상장할 계획입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이고 그에 따른 증거금은 20,000원입니다. 여기에 2,000원의 청약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청약에 필요한 최소 자금은 22,000원이 됩니다. 개인별 청약 한도는 160,000주로 3.2억원까지 가능합니다.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투자 여부
미래에셋비전스팩6호는 대형사답게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지만, 주관사의 과거 스팩 실적이나 운용 노하우 측면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4호의 초반 급등세가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할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주관사의 M&A 역량에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 주도한 스팩들의 부진한 성과, 특별한 실적이 없는 임원진, 전무한 의무보유물량 등은 투자 리스크로 꼽힙니다.
게다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90%를 넘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상장 초반 흐름에 맞춰 대응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겠지만, 스팩 본연의 투자 목적을 감안하면 결국 합병 기업의 퀄리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망 기업과의 합병 성사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장 후 주가 흐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되, 합병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미래에셋비전스팩6호, 투자에 앞서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감내 능력을 재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약정리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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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수 | 693만주 |
공모가 | 2,000원 |
공모금액 | 129억원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일반청약물량 | 161만주(25%) |
의무보유확약 | 없음 |
기관경쟁률 | 1,107대 1 |
유통가능물량 | 645만주(93%) |
청약일정 | 6/13~6/14 |
상장예정일 | 6월 24일 |
결론
지금까지 미래에셋비전스팩6호에 대해 360도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막강한 증권사의 지원과 뜨거웠던 수요예측 열기에도 불구하고 주관사의 과거 부진한 성과나 검증되지 않은 운용 능력 등은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팩 투자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서는 해당 기업의 리스크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시고, 자신만의 투자 기준에 비추어 신중하게 판단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투자가 언제나 큰 결실을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